천주교의 십계명은 대략 3세기의 오리게네스(185?-254?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대표적인 신학자) 때부터 주창된 것입니다 기독교 역사가 200년을 넘어 가면서 부터 교회 안에 예수님과 마리아의 성상을 만들어 놓고 숭배하는 행위가 유행되고 확산되면서부터 이런 성상숭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성상숭배신앙에 걸림돌이 되는 십계명의 두번째 계명 즉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는 계명을 제해 버리고 그 대신 열번째 계명 즉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찌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는 계명을 둘로 쪼개어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는 계명과 네 이웃의 소유를 탐하지 말라는 두개의 계명으로 하여 10개의 계명을 짝 맞추는 분류를 내 놓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분류와는 다른 이런 분류를 내 놓은 후 부터 그뒤로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와 아우구스티노를 비롯한 많은 교부들이 이 의견에 동조하여, 마침내 서방의 라틴 교회, 그리고 나중에는 루터 교회에서도 이 분류를 따르게 됩니다.
 
 개신교의 십계명은 천주교의 십계명보다 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이는 유대교의 분류법에 의한 것으로 일찌기 유대교의 탈무드, 유명한 유대인 학자 필로, 또 나지안즈의 그레고리오라든가 예로니모, 특히 아우구스티노 이전의 그리스 교부들이 분류하고 주장한 방법입니다
 이는 출애굽기20장1-17절의 말씀에 의하여 3절의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하신 명령을 제1 계명으로 4-5절의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하신 명령을 제2 계명으로 하며, 또한 7절말씀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를 제3계명으로 8절의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말씀을 제4계명으로 12절의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제5계명으로 13절의 살인하지 말찌니라는 계명을 제6계명으로 14절의 간음하지 말찌니라를 제7계명으로 15절의 도적질하지 말찌니라는 말씀을 제8계명으로 16절의.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찌니라는 말씀을 제9계명으로 17절의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찌니라는 말씀을 제10계명으로 분류하는 전통적인 유대인들의 분류방식입니다.
 이 분류 방식이 동방 교회와 일반적인 개신교에 답습되어서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