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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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도 ....주님, 저는 죽어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주님을 통해, 주님 안에서 죽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부활하신 주님이 제게 나타나실 때 주님을 알아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제 안에는 죽어야 할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엉뚱한 애착, 탐심과 분노, 참지 못하며 인색한 마음. 오, 주님, 저는 이기적입니다. 내 자신, 나의 일, 나의 미래, 나의 이름과 명성만 생각합니다. 제 이익을 위해 주님을 이용하는듯한 기분마저 들 때도 종종 있습니다. 얼마나 외람되고 얼마나 무엄하고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맞습니다, 주님. 그것이 사실임을 압니다. 저 자신의 영광과 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주님에 대해서 말하고 주님에 대해 글쓰고 주님의 이름으로 행동할 때가 종종 있었음을 압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인해 제가 당한 것은 핍박이나 압제나 거부가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이름은 제게 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이제야 분명히 보입니다. 저는 주님과 함께 조금 밖에 죽지 못했고 주님의 길을 조금 밖에 가지 못했고 그 길에 조금 밖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오 주님, 이번 사순절은 다른 해와 다르게 하소서. 다시 한번 주님을 발견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