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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물사고~
오늘로서 사흘째~
어이없고, 참담하고~
좀 전에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나옵니다.
(아이가 결혼하기전 우리 아빠는 안구 건조증이 있어서 안 울거야 할 정도로, 울 일이 있으면 속으로 울되 겉으로는 눈물이 잘 나오지 않는 편인데)
점심에 목사님 한분을 만나 식사를 함께 했는데 자연히 이야기는 여객선 사고 이야기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딸 하나 뿐인 그 목사님은 이번 사고소식을 들으면서 딸이 옆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안산 단원구에 있는 교회 (후배 목사님사모님이 섬기시는 교회)에 연락을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동네는 분위기가 참담입니다. 그 학교에 2학년은 없어요. 그러나 다른 학년도 마음상처 심해서 걱정임다. 바로 가까운 학교라 온동네가 우울합니다" 라고 연락(문자)이 왔습니다.
당사자가 아파하고, 가족이 아파하고, 학교가 아파하고, 교회가 아파하고, 동네가 아파하고, 온 나라가 아파하고, 세계가 아파하는 이 사고~
주님, 위로해 주세요. 도와 주세요.
그러면서 한편으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우리들
믿음 준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설마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아예 머리속 사전에서 지워버려야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교우님들이여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위로해 주시라고, 도와 주시라고 말입니다.
담임목사 최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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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
가을날에 |
한정순 |
2015/11/05 |
12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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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
가을 애 [1] |
한정순 |
2015/09/24 |
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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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
기도하면 [2] |
최경숙 |
2015/09/07 |
1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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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
못가져 가요 |
최도영 |
2015/07/31 |
1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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