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서로 손을 잡으면 가슴이 뛴다. 그 이유는 페닐에틸아민 이라는 성분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그것은 길어야 3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신혼이 지나고 나면 부부가 서로 손을 잡아도 설렘은 없는 것이다. 그 후에는 결속력과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라는 성분이 분비 된다. 그래서 이때부터는 설렘은 없고 조용하면서도 안정감이 생기게 되어 깊은 결혼관계를 유지해 간다고 한다.
나는 어제 어떤 모임에 다녀왔다. 처음에 뒷자리에 앉았다가 잠시 후 초대자가 알고 다가와서 앞자리(로얄석?)로 안내되어 앉았다. 여기 저기 모임 둘러보니 정OO 전 총리를 비롯하여 인터넷이나 지상을 통해 많이 알려진 분들이 눈에 뛰었다. 목사님들 중에는 우리 총회 총회장님, 통합측 총회 총회장님, 백석총회 총회장님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다. 예배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서 설교를 담당하신 김장환목사님이 들어오셨다. 그리고 내가 있는 테이블로 다가오셔서 악수를 청하셨다. 나는 설교 중에 그 분의 삶과 그 분께서 하신 말씀을 예화로 사용한 적도 있었다. (“평생 남의 도움을 받고 여기까지 왔으니 나도 남이 딛고 설 디딤돌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 분을 참으로 귀한 분으로, 정말 본받을 부분이 많은 분으로 여겨왔다. 그런데 그 분이 내게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내미셨고 나도 손을 내밀어 그 분의 순을 잡았다. 같은 목사이기는 하지만 한국교회가 귀하게 여기며, 어떤 이의 말을 빌리자면 미국에서는 국가 원수 이상(?)의 환대를 받으신다고 들었다. 그리고 무엇 보다 내가 마음으로 존경하던 그 분이다. 악수 한 번 한 것이 무엇이 그리 대수이겠는가 마는 그래도 나는 마음이 설렜다. ‘내가 김장환목사님과 악수를 했어!’
그런 생각을 하고 집으로 오는데 문득 ‘아, 주님이 내 손 잡고 계시잖아!’ 이 생각이 들었다. 그래 맞아 주님이 내 손 잡고 계시지. 나를 사랑하신다고 하셨지. 나와 함께 하시되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신다 하셨지, 버리지 않으신다고 하셨지, 오른 손으로 도와주신다고 하셨지, 내 우편에서 그늘이 되신다고 하셨지 등등이 생각났다.
그렇다. 주님은 내 손을 잡고 계신다. 나는 그 주님의 손에 붙잡혀 있음을 믿는다.
(시 18:16)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사 42:6)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복음송)
1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이 주신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 있을 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세요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잖아요
2 왜 이런 슬픔 찾아왔는지 원망하지 마세요 당신이 잃은 것보다
주님께 받은 은혜 더욱 많음에 감사하세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 있을 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세요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잖아요
내 손 잡아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찬송합니다. 행복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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